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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침체 디플레이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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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는 중국 경제 약화에 대해 얼마나 걱정해야 할까? 중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고, 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돈을 쓰는데 점점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주요 패션 기업과 온라인 쇼핑몰 기업들은 최근 중국의 디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제가 침체되면서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어, 패션 기업들은 보다 소극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패션 시장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의 GDP 성장 수준을 보면, 이 같은 우려는 다소 과장되었다고 보기도 했다.

디플레이션의 공포

중국이 여러 제재를 풀고 경제 활성화에 나선 지 거의 9개월이 지났지만 경제 상황은 연초 기대와는 달리 침체기를 맞고 있다.

제조업 생산 부진, 심화되는 부동산 위기,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로 인해 소매 지출의 회복세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0.3%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지수가 계속 떨어지면 소비자들은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구매를 연기하게 될 수도 있다.

여기서 더 우려되는 점은 지출과 투자가 위축되면,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거나 급여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오며, 이는 되돌리기 어려운 악순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의 하락은 주로 식품, 특히 돼지고기 가격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의류는 2023년 현재까지 0.5~1% 정도의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해 왔으며, 7월 패션 카테고리의 CPI 수치는 1.0% 였다.

맥켄지의 아시아 소매 책임자인 다니엘 지퍼(Daniel Zipser)는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일반적으로 CPI가 디플레이션으로 간주되려면 3~6개월 연속 마이너스 데이터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침체 디플레이션 위기 찾아오나
하반기 전망도 암울

중국 주요 쇼핑몰 운영업체들도 하반기 경기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

룰루레몬, 앤아더스토리즈, 도버 스트리트 마켓 등이 입점해 있는 쇼핑몰 ‘타이쿠(Taikoo)’를 운영하는 스와이어프라퍼티(Swire Properties)는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하반기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광저우와 청도 지역은 나아지는 반면 상하이와 베이징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다, 디올,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쇼핑몰 ‘플라자66’ 등 중국 전역에 고급 쇼핑몰을 운영하는 항룽 프라퍼티(Hang Lung Properties)는 지난달 말, 상반기 수익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항룽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더욱 보수적이 되고 있다. 그들은 돈을 절약하고 있으며, 지출은 이전보다 20~30% 줄었다. 이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기다려 보자’라는 태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침체된 소비자 심리가 바뀌려면 주택 시장과 실업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전국 실업률은 5%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지난 6월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실업률 문제에 아주 민감하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인구 수를 발표하는 것을 중단했다.

북경대학교의 한 교수는 앞서 차이신(Caixin) 비즈니스 매거진에 청년 실업율이 50%에 달할 수도 있다는 주제로 기고 했다. 이 글은 곧 삭제됐다.

경영 컨설팅 회사 커니즈 컨슈머 프랙티스의 브라이언 에릭(Brian Ehrig)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 제조 업체들은 고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중국의 중산층은 크게 성장했고, 더 이상 일을 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침체 디플레이션 위기 찾아오나
소비 보다는 저축


지난 8월 중국 전역의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Bank of America’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에 비해 소비자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여름 동안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응답자의 37%가 향후 6개월 동안 더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지만, 그들은 연초부터 저축을 크게 늘리고 있다.

미래에 대한 지출 의향은 2선 이하 도시에서 강화되는 반면, 1선 도시에서는 지출보다는 저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억눌린 여행 수요는 면세 가격과 신선한 소매 경험을 즐기기 위해 중국 밖에서 쇼핑하는 사람들과 함께 국내의 다른 범주 즉 패션이 아닌 카테고리에 지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여행 비용은 여전히 부풀려져 패션과 같은 카테고리에 대한 점유율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여행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8월 10일부터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등 인기 여행지로 3차 단체 여행을 재개했다.

중국 경제 침체 디플레이션 위기 찾아오나
업체들의 위기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 가든(Country Garden)이 현재 채무 불이행 위험에 처해 있으며, 또 다른 거대 기업인 차이나 에버그란데 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이 채무 불이행을 한 지 2년 만에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부동산 위기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또 최근 몇 년간 중국 지방과 기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자금을 불투명하게 사용하면서 쌓인 부채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부정적인 뉴스가 늘어남에 따라 패션 기업들의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패션 브랜드의 경우 경기 둔화와 함께 중국 브랜드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디다스, 로레알과 같은 기업들은 중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현지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중국 현지에 R&D 및 제조 센터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몇 달 동안 물가가 하락하여 공식적인 디플레이션 상태에 빠지게 되면 더 오랜 시간 동안 영향이 이어질 수도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올해 환율은 달러 대비 6% 하락)과 함께 투자비용을 낮춰야 중국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fpost.co.kr/board/bbs/board.php?wr_id=1267&bo_table=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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